(저의 비명-트청돌리면서 대부분 날아갔다-과 저를 지켜보시던 탐라 지인분들)
이 글은 모든걸 감각에 의지해서 작업한
전지적 알못시점으로 작성한 후기 글입니다.
후기 글이라고 쓰고 삽질 과정 글이라고 읽습니다.
너무...
너무귀엽죠 (저만)
글이랑 관련은 없지만 자랑은 해야겠어서
저희 애 가챠가 나왔는데 글쎄 컨셉이… 가챠좀 보고가세요
보고가시는김에 테츠쿠로는 어떠신가요
왼쪽은 2월에 나온 갓가챠고 오른쪽은 오늘 뽑을 수 있게된 따끈한 가챠입니다.
왼쪽은 백호 오른쪽은 빨간망토의 늑대입니다
털복슬 케모미미 이건 미쳤다고밖에 할 수 없죠
와카루~
여튼
타임라인의 다른 분들을 보고 나도 만들고싶다! 오비츠! 로 시작했습니다.
다른사람 글이나 후기를 좀 많이 읽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냥 했다가 참사가 여러번 일어났으니 웬만하면 조형같은 걸 오래 하신분들 사이트에서
이것저것 정보를 습득하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원래 글을 잘 안 쓰는데
다른분들 개조글 읽는 게 중간에 막혔을 때 도움이 되기도 했어서 저도 써봅니다
그렇게 잘 만든 건 아니고 전부 야매지만 만드실분이 계시다면 참고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개조 시작하면서 계정에 썼던 타래입니다.
이 글을 조금 정리한 글입니다.
평일(월~금)중에는 스프레이 사용을 못 하는지라 개조를 할 수 없어서
본가에 올라가는 (금요일 밤~)토일 주말만 개조,
삽질한 기간 포함 1.5개월정도 걸렸네요.
오비츠 개조가 하고 싶을 때 꿀팁 : 개조하지 않는다.
#0. 개조 시작 전 ~ 베이스 물색 접기
발단은 별 게 아니었습니다.
나도……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아이돌물(과연 이것이 아이돌…물인가 싶지만)이니 이런 판타지옷은 아니지만 가챠나온게 너무 신나서 짤이 자꾸;)
다른분들 후기를 좀 읽어보니까 도전해볼만하다!!!
타임라인의 다른 직장인분들도 자력으로 오비츠 개조를 하셨다!
게다가 귀엽다!!!
솔직히 넨도로이드에 오비츠11 몸 비율이 별로 귀엽지 않다고 생각했어서 만들 생각 없었는데
지인분을 뵈었을 때 오비츠 실물 을 봐버렸고……
그때부터였을까요? 뽐뿌가 와버린 게…….
사진은 가미님(@gamitales) 댁 세미입니다
그렇습니다 너무 예쁘지요 사진 쓰는거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예뻐요ㅠ
이는 마치 못생겨서 영영 안 살 것 같던 만쥬나 누이구루미를 실물로 보고나니 너무 귀여워보이는 최면에 걸려서
못생긴 굿즈를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못생긴굿즈 컬렉터가 된 저의 과거 모습을 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비츠는 못생긴 굿즈가 아니지요 (중요함)
하지만 제 본진 제 애캐는 대체로 피규어 같은 게 나오지 않는 캐릭터들이고
타협하고 다른걸 재도색으로 쓸만한 피규어가 없기 때문에
제가 만드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넨도로이드 처음 사봤다는 데에서 감이 오지요
앙스타라면 넨도코데 나온다고 했지 않아?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넨도코데는 애니화에 묶여있는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애니화는 2015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발표가 났지만 정보가 아무것도 없고 게다가 중단상태…
저는 애니가 안 나온다고 보고 있는데다가 거기다 '넨도코데가 나온다고 해도 얘네가 나올까요?' 라는게 제 생각이었던지라
희망고문하지 말고 그냥 개조하기로 했습니다.
최애커플이 두 쌍인데 그쪽은 둘 다 어느정도 호환 될법한 힛카게 피규어가 나와서 제 애들을 만들었으면 편했겠지만
다른분들 사진 많이 주워먹고있어서 괜찮다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던 것 같은데 음…… So 그릇된 생각이었습니다.
미래의 고통은 알 바 아니었으니 일단 베이스로 쓸 친구들을 찾기로 합니다.
사진이 많을수록 좋으니 우선 굿스마일 공식홈 넨도로이드 일람을 들어가서 찾읍시다.
당연하지만 제 조악한 능력으로 0부터 머리 개조하기 막막했기 때문에
최대한 비슷한걸 찾아보려고 노력을 합니다
와중에 테토라 얼굴파츠로 써도 좋겠다 싶은 친구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머리로 쓸 것 보다 먼저 들어왔어요 (…)
이유는 당연히 송곳니입니다. 눈매도 처진 눈이지만 날카로운 눈이라 묘하게 바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채용했습니다.
피부가 분홍 톤이라서 미백바디에는 잘 어울리지 않지만 어차피 옷 입힐거니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나온 넨도인데다가 중고로운 평화나라 혹은 트위터같은 데에서도 매물도 딱히 없고
국내 판매 (G마켓 등) 신품가 11~14만원이라서 해외사이트 뒤지는 도중
일본어 사이트랑 영어 사이트랑 묘하게 매물 다르기때문에 만다라케를 이용하는 경우 비교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해당 넨도(368번 八九寺真宵 ねんどろいど)는 글 작성하는 현재
아마존에서 7만원쯤 하고 있기 때문에
박스질할 예정 +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임 + 돈 절약하시려면 국내외로 이곳저곳 알아보시고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잘하면 트위터에 낱개 파츠 판매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찾을 땐 없어서 박스뜯었어요.
그리고 테토라 머리 파츠로 쓸 것을 결정.
사실 봐 둔 파츠는 있었습니다. 689번 쿠로오 넨도로이드.
깐 방향이 비슷하고 앞머리도 조금 깎으면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채용했습니다.
다행히 머리파츠만 따로 판매하시는분이 계셔서 그쪽을 구입했습니다.
앞으로 지옥이 시작될 것도 모른 채로 뒷머리 결정.
461번 히나타 넨도로이드 저 뒷모습을 보고 골랐습니다.
쿠로오 머리파츠가 도착한 이후 그냥 머리를 써도 될 것 같은데~의 타협왕 사나이의 자아와
조금 더 제대로 구현하고싶다…!의 사나이의 자아가 충돌했는데 후자가 승리한 나머지 머리파츠를 새로 구하게 됩니다.
테토라 머리는 위로 올라오게 셋팅한 머리가 아니니까요…
카라스노 져지버전이나 유니폼 버전이나 머리 몰드는 똑같은거 썼겠지 하는 생각에 종류 불문하고 구했습니다.
다행히도 이쪽도 머리파츠만 따로 구할 수 있게 되어서 박스질하는 참사는 피했습니다
민자머리도 아니고 삐죽머리 캐릭터 앞뒷머리 다른파츠 쓰기…
넨도로이드를 한 번이라도 구입해본 적이 없고 아는 게 없었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었던 결정이 아니었을까요?
이쪽은 개조파트에서 후술하겠습니다.
일단 테토라 파츠는 이걸로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쿠로 파츠를 찾을 차례입니다.
굿스마일 컴퍼니 사이트를 열심히 찾아봐도
녹안에 째진 남캐눈같은건(째진남캐눈부터) 잘 찾을 수 없어서 얼굴파츠는 나중에 데칼이든 리페인팅이든 그쪽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사실 넨도로이드 페이스메이커로 얼굴 만들었는데 만든거 마음에 안 들어서 이러는 건 아니구요 (맞다)
제가 주문을 한다음에 트위터 검색하다가 넨도로이드 페이스메이커로 예쁘게뽑는법 팁을 봐버려서…
4개 다 못생기게 나왔습니다……
쿠로…… 가뜩이나 일러에서도 복불복으로 섹시큐트쿨 혼자 다하면서 잘 뽑히거나… 못생기게 뽑히는데……
못생긴얼굴을 끼워줄수가 없어서……
안 쓰기로 합니다 굳이 사진첨부는 안할게요 만들땐 몰랐는데 제가 못만들어서 진짜 미묘함
머리파츠는 봐 둔 게 몇 개 있었습니다.
1. 410 길가메시 넨도로이드.
AUO입니다. 귀한 깐 올림머리입니다. 저는 이쪽을 채택했어요.
조금만 수정하면 바로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는 깎고 퍼티 다 붙였지만…)
구입은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신품 박스구입했습니다.
근데 뒷머리가 너무..!!! 그냥 쓰기엔 너무 좀 그래서...!!! 뒷머리를 물색하게 됩니다.
근데 저는 길가도 좋아해서 막상 사고보니…… 그냥 넨도채로 오비츠 개조하고 갖고놀고싶어져서
살짝 눈물을 머금고 개조하기로 합니다.
2. 노얏상 넨도로이드
뒷머리 파츠 찾다가 보인 것.
올린 깐머리파츠 산삼을 깎으면 그냥 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길가메시랑 같이 두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사면 왠지 그냥 넨도로 만들고싶어질 것 같아서 (제 HQ오시캐입니다…… 아사히랑요…… 네……)
보류하다가 결국 개조하기 좀 더 편해보이는 AUO쪽을 채택했네요.
근데 이쪽도 뒷머리가 올라가있어서……
쿠로도…… 완전 올린 머리가 아니라 내린 바람머리(?)거든요……
그래서 받아보고나니 테토라도 타협 안 했는데 얘도 타협 안 해야겠나 싶어서 뒷머리 물색 시작.
많은 아이들의 뒷통수를 보고 뒷통수 감별사가 됩니다.
그래서 쿠로 뒷머리 찾다가 보인 건 혈계의 레오와 배구의 오이카와 넨도로이드인데요
742 레오나르도 워치
563 오이카와 (뒷쪽)
앞은 귀여운 이와쨩입니다
둘 다 괜찮아보였는데 레오는 예약받고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최근 제품이라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오이카와 머리파츠는 따로 구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트위터엔 표정파츠랑 묶음판매가 주로 보이길래 아 이 돈이면 풀박 사는 게 더 싸게 먹히겠다 싶어서
풀박스 판매하시는분 찾다가 운 좋게 풀박스로 저렴하게 (4만원 이하) 구매하게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 이자식 얼굴파츠는 노답이라 없는 상태로 진행하게 됩니다.
임시로 끼울 얼굴파츠는 트위터에 데미지 있는 민자얼굴 판매하시는분이 계셨어서 그걸 구입하고 임시얼굴로 끼워놨었어요.
그리고 이제 베이스는 다 모이게 됩니다…
그런 의미로 저희 애들 봐주세요
이 카드 저 셔츠자락의 주인공도 쿠로고요...
이 카드 그림자도 쿠로입니다…
이 친구가 요리를 못하는데요… (미각치 수준이 아님) 요리 연습하는데에 테토라가 있다고
쿠로가 "요리 콘테스트 연습하는데 테츠는 왜 있냐" 이러면서 보는 장면이거든요…
귀엽……
이건 2년 전에 나온 쿠로 첫 가챠5성 카드인데요...
풀일러 뒤에 테토라있는거 보이시나요? 너무 귀엽죠.... 와카루....
우리 테토라 취미가 근육 트레이닝인데요…
평소에는 쿨계 ←인데 대장(쿠로를 대장이라고 부릅니다) 앞에서는 큐트→계 되거든요… 저것도 대장이 레어한 표정 했다고 찍는거임…
쩔죠… 너무 귀엽죠…
진짜 뜬금없이 자랑하고있다 너무귀엽죠 귀엽다고 해주세요
제가 나구모 테토라를 만난 이후로 연하벤츠공에 눈을 뜨고 취향개조당해서
우후죽순처럼 귀엽고 벤츠고 노력하는 캐릭터들 최애캐(중요함)로 잡는 비율이 늘어났으니까요
좀만 더 올릴게요 여러분은 오비츠로이드 개조기를 보려다가 노관심인 애들 보고 가시는 거겠지만
귀엽잖아요
저희 대장입니다
공설 험악하게 생긴 설정이고(어딜봐서?) 힘이 무척 셉니다
후배인 테토라를 테츠라고 애칭으로 부릅니다
테토라가 동경하는 남자상이고 공수부 부장이고 같은 부 선배입니다
테토라가 무려 쿠로 굿즈도 모은다구요 (공식임)
취미는 재봉이고 후배인 테토라한테 도시락도 거의 매일 직접 싸줍니다
험악한 인상이지만 굉장히 상냥하고 따뜻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강해요.
아… 진짜...진짜 오지거든요
공수부 드시면 제가 잘해드림
근데 좋은 점과 오지는 점 캐릭터설명 전부 쓰다간 전부 스포에 끝없을 것 같아서
다시 오비츠 개조라는 본문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준비물 파트로 이어짐)
접기
#1. 준비물 접기
※전지적 초보시점의 사용 후기입니다.
숙련자 분들이 보면 웃길수도(…)
솔직히 저는 조형 자체를 시도해본적도 생각해본적도 없어서
이런 도구같은 걸 처음 사봅니다.
그래서 재료가 어떤 느낌인지 몰랐고 사용하고 생각했던거랑 많이 달랐어서
개인평 위주로 기재하겠습니다.
아는 게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타미야거 빼고 대부분 여기(아가미 모델링) 에서 구입했습니다.
타미야 제품은 수원역(본가랑 가깝다) AK& 몰 4층에 위치하고있는 타미야 오프라인 샵에서 구입했습니다.
조금 더 깔끔하고 잘 만들고싶어서 이것저것 시도했다가 안쓴것도 많고…
1. 에폭시퍼티 103S
보시는 바와 같이 회색의 퍼티입니다.
주제:경화제 대충 1:1비율로 손가락으로 쪼물쪼물해주고 시간이 지나면 단단해집니다.
주제 경화제 떼는 거 뭘로 하는지 찾아봐도 모르겠어서 저는 그냥 손가락으로 떼서 섞었습니다
해당 포장제품으로 사면 손가락 골무같은거 좀 들어있음 (반죽용인듯?)
단단해지기까지의 시간이 긴 편이고(12시간쯤?) 손으로 만졌을 때 막 찐득찐득하지는 않습니다.
입자가 곱지 않은 편이라 반죽할 때 좀 퍼석거린다는 느낌
날카롭게 조형하긴 저는 이걸로는 힘들더라구요
굳으면 굉장히 딱딱함. 칼이 아예 안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굉장히 딱딱해진다는 느낌.
저는 개인적으로 다루기 힘들어서 거의 안 썼습니다.
머리 틈 메꿀 때랑 좀 덜 달라붙는게 필요하겠다 싶은 곳 (어딘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 에 좀 썼어요.
2. 타미야 에폭시퍼티 (퀵타입)
흰색과 주황색의 주제와 경화제를 1:1로 반죽하면 시간이 지나면 경화되는 퍼티.
손으로 만졌을 때 엄청 찐득거립니다. 장갑에도 다 들러붙어서 결국 맨손으로 조형 작업함;
처음 반죽할 때 얼마나 찐득거리냐면… 말로 해서는 직관적이지 않으니 영상 첨부해요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찐덕하다!
103S퍼티가 반죽할 때 딱딱하고 퍼석한 느낌이었다면 이건 무르고 찐득거려서 굉장히 놀람.
고무찰흙처럼 되어있고 가위로 잘라서 쓰게 되어있습니다.
이번 개조하면서 저는 대부분 이 퍼티를 사용했습니다.
0부터 조형하는 게 아니라 기본 베이스 위에 얹는 개조기 때문에 4 개입 사면 두 명 머리 만들고도 떡을 칩니다.
저는 지인분 한분께 한 쌍 나눠드리고 제가 낭비하듯(...) 쓰고도 한 쌍 하고도 반이 남았습니다.
무대포로 작업 하면서 깨달은거지만 반죽 직후보다 10분~15분?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시간을 뒀다가
조금 딱딱해진 다음에 조형작업 하면 반죽 직후 찐득+흐물 2단콤보때 조형하는 것 보단 쉬웠습니다.
퀵타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빨리 굳으며 성질 급한 저한테는 딱 맞았습니다.
반건조상태에서 조형하면 좀 조각한다라는 느낌도 들구요… 애매하게 반건조인 상태일 때가 가장 조형하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제 성격이랑 맞아서(하략)
굳은 다음 칼도 잘 들어갑니다. 근데 그만큼 험하게 다루면 깨지기(금 가기) 쉬운 것 같기도 해요.
저도 만들다가 힘 뽝 줬더니 금 갔습니다 덕분에 다 떼고 더 나은 개조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맨손으로 작업하면 손가락 사이사이에 퍼티 굳어서 손가락 엄청 퍼석해져요ㅋㅋ
신너 때문인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게 제일 크더라구요 주의…
3. 파우더 프리 라텍스 장갑
사포질의 구원자
필수는 아닌데 있으면 좋습니다 사포질하면서 손에! 가루가! 안 묻는다!
사포 갈갈하면 입자가 곱기 때문에 손에 가루가 묻어서 잘 안 떨어지는게 저는 싫었기 때문에 장갑도 샀습니다.
100매짜리 사고 다 만들때까지 못 써서 만드는 지인분께 뿌리고 다닐 예정.
제가 산 장갑이 브랜드가 뭔지 모르겠는데 대체로 비슷할겁니다
손이 여자치고 중간~큰편이라 실험실에서는 장갑 M사이즈 써가지고 사이즈 비슷하겠지 하고 M사이즈로 주문했는데 너무 남아서 대낭패
브랜드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분사할때나 신너 작업할 때, 퍼티 반죽할 때도 매우 유용.
4. 아트나이프
저는 대충 싼거(4천원쯤?)+리필심 10개(2천원쯤?) 이렇게 샀는데 좋은거 사셔도 괜찮을듯
싼거 사도 지장은 없었습니다 제건 날이 42*5.8 두께0.5(mm)짜리였는데 작업하면서 조그만 부분 하긴 좀 귀찮았어서
좀 날이 작은 나이프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는데 상관은 없을거예요 있으면 좋겠다~ 쯤이라서요…
다른 재료를 뭘 사용하시든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 커터칼이랑 급이 다르다! 넨도 기본소재인 PVC도 잘 잘린다!
대신 니퍼를 채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편하신 쪽으로 하시면 좋겠지만 섬세한 작업은 아트나이프가 나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다치면 오래가니 나이프 쓰실 때는 정말정말 주의해주세요
저 시작한지 1시간만에 손 깊게 베이고 한 달 반째 여전히 아프니까요…
5. 사포
사포 찾아다니기 귀찮아서+뭘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저는 맨 위 사이트에서 스폰지사포 5입짜리 샀는데 사용량은
Fine > Superfine > Ultrafine 이었습니다. Fine-Superfine을 제일 많이 썼어요. 특히 큼지막한거 갈아내는 Fine.
Medium이랑 Microfine은 안 썼습니다. 혹시 구입하실 예정인 분은 참고해주세요.
Ultrafine은 마무리에만 썼고 Fine/Superfine 2장씩 쓴 듯.
+Microfine도 마무리때 쓴듯. 근데 타미야 스폰지사포 1500방짜리 사서 그거 위주로 썼어요
다른 스폰지사포도 마찬가지로 상관은 없는데 방수로는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포는 높은 숫자(방)일수록 고운 입자입니다 (기본이지만 전 자꾸 헷갈려서)
스틱사포도 샀는데 만드는 애들이 머리가 다 삐죽삐죽한 애들이라 사용이 거의 불가수준이었어서 사놓고 거의 안 썼습니다
종이사포랑 스폰지사포 쓰다보면 좀 사용가능한곳이 달라서 종이사포/스폰지사포 둘 다 가지고 시작하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종이사포는 240방짜리 (조형하고 처음에 크게 갈아낼 때) / 400방짜리 요렇게 두고 썼습니다.
타미야거 썼는데 3000원대 미만에 3장씩 들어있어서 쓰고도 남았어요. 대부분 스폰지사포 사용하긴 했지만요.
물사포질하면 좋다는데 잘 모르겠어서 + 성격상 갈리는게 눈에 보여야해서 그냥… 했습니다.
+사포는 단계별로 넘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정확히 언제 뭘 쓴다고는 저도 개조 초보라서 모르겠는데
하다보면 아 여기는 퍼티 새로 붙였으니 낮은 방수로 크게 울퉁불퉁한거 갈아내고 그보다 높은 방수 사포로 한 번 더 세세하게 갈아낸다음에 마무리(저는 1000▶1500썼습니다)하면 되겠다… 싶은게… 사포질만 nn시간 하고있으면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포질하다가 죽을거같아요)
6. 타미야 화이트퍼티
저 이거 없으면 죽어요
치약처럼 짜서 쓰는데, 굉장히 빨리 굳습니다.
그냥 짜서 바르면 굳으면서 기포가 생길 수 있어요. 저는 평붓을 사서 신너랑 희석해서 바르는 용으로 썼습니다.
접시가 마땅한게 없어서 편의점 커피(플라스틱 컵) 마시고 씻어서 거길 화이트퍼티 용기로 썼습니다(…)
섞어 바를 때 희석 비율(??) 같은게 궁금해서 글 찾아봤는데 명확하게 써주신분은 안 계시고
그냥 퍼티 접시에 짠다음에 대충 신너 조금 붓고 썼습니다 저는 어차피 신너도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려서 상관 없는듯…
신너 섞어 쓰면 건조시간 매~우 길어짐.
저는 그냥바르기도 하고 섞어바르기도 했어요
흠집 떼우기부터 단차(높낮이 다른 곳이나 그 외 매끄럽지 못한 곳들) 별별데 다 쓰였습니다
7. 타미야 락카 신너
6번의 화이트퍼티 희석용으로 샀습니다. 그냥 다른신너 사서 희석해도 될 것 같기도 한데
손톱을 안 칠하니 집에 아세톤같은 것도 없어서 사포 살 때 샀어요.
넨도 얼굴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혹시 겸사겸사를 생각하고 계시는분 참고해주세요.
넨도 얼굴 지우기엔 쿵스신너가 좋더라구요. 초록창에 치면 나옵니다.
저도 넨도 리페해야해서 (눈썹 등 지우는 용) 사서 면봉으로 슥슥해봤는데 확실히 잘 지워짐.
근데 그만큼 강해서 좀 희석할 필요도 느꼈지만 그냥 썼습니다
8. 스패츌러
지금보면 좀 왜샀지? 지만 쓰긴 썼네요(손톱으로 누르기 애매한 앞머리 더듬이같은데나 틈새 메꿀 때 요…)
있으면 편한 정도.
103S엔 그냥 써도 안 들러붙는데 퀵타입퍼티 반죽 직후에 건들면 스패츌러에 달라붙는 참사가 일어나니 좀 굳은다음에 건듭시다
9. Mr. 서페이서 1000
서페이서라면 종류는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저는 그냥 보이는거 샀습니 다
무난하게 1000짜리 그레이 색상 썼는데 머리 색이 밝은 애들을 작업하신다면
화이트 색상 서페이서 쓰시는게 도색 밑색작업엔 나을것 같음 (회색 위에 뿌리면 흰색에다가 뿌린것보다 칙칙해진다)
뿌리면 1000짜리로 표면에 사포질한것같은 효과가 난다고 합니다.
물론 그 전에 사포질 열심히해야 더 할 곳이 안보이겠지요…
그레이색상 쓰면 사포질해야겠다 싶은 문제있는부분은 잘 보입니다
진척도 모르겠거나 착잡할때 사포질이나 하려고 에라 모르겠다 서페이서먼저 뿌리고 본다 ←파라서
작은거(용량을 모르겠다) 한 캔 다 쓴 다음에 큰거 한 캔 반 썼어요. (총 두 통 반을 쓴 셈)
10. Mr. Super Clear UV Cut 무광
마감재로 썼습니다 무광코팅 마감재면 뭐든 상관없지 않을까요?
강박적으로 코팅제 뿌렸더니 머리 두 개 + 얼굴 두 개에 뿌리고 이 사이즈 한통 거의 다 썼어요
11. 타미야 마스킹테이프
도색때 마스킹을 안하면 후회하게 됩니다 (저는 후회하고 있음)
저는 정확한 사이즈 기억 안나는데 저기 세 개 늘어놓은것중엔 맨 위정도 사이즈 샀습니다
12. 도색집게
있으면 덜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는 늦게 사고 광명 찾음
실사용 10개 안팎이지만 혹시몰라서 30개쯤 사놓고 썼음
없으시면 산적꼬치에 집게달아서 마스킹테이프나 테이프로 묶어서 쓰심 될 것 같습니다
이거 사기 전까지 제가 그렇게 씀
13. 타미야 컬러 캔스프레이, 아크릴 물감 및 파스텔
캔스프레이는 도색파트에서 후술.
타미야 에나멜 쓸까 아크릴 살까 하다가 리페인팅도 할거라서 아크릴물감으로 채용.
아크릴 물감은 초록창에 쳐서 제일 싼거 샀습니다
처음 써보는데 수용성이라서 물에 씻기기 때문에 신너 쓸 일이 없다는 게 제일 좋습니다
헤어드라이기랑 병행해서 쓰면 더 굿.
14. 붓
리페인팅은 웬만하면 평붓 말고 세필붓으로 하세요(당연하다…)
신너에 희석한 화이트퍼티 바를 평붓 하나,
리페인팅 및 아크릴로 브릿지 그릴때 쓸 붓 2개 사용했습니다.
15. (화장용 파우더)브러시, 물티슈
브러시는 다이소에서 샀고 (사포털기용)
물티슈는 있으면 간단한 사포먼지 닦기(방수 높아지면 입자가 고와져서 잘 안털리더라구요) 및 아크릴까지 두루두루 씁니다
있으면 좋다고 하시는데 안써본거 : 마스크 / 손 보호 장갑
마스크는 사포질할 때 있으면 좋긴 하겠더라구요.
저는 하루에 물 포함한 음료만 2~3L먹는 음료 먹는 하마이기 때문에 수시로 음료 마셔야해서 안 썼습니다.
호흡기 망한 듯.
장갑은.... 개조파트 보시면 바로 나옵니다... 칼질 손 다치는거 조금 막아주는 용이에요
그 외에 사포질의 심심함을 달래줄 작업영상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안 때려칠 애정과 끈기… 안 말랐는데 사포질하거나 다음 작업 안할 평정심……
접기
#2. 개조 접기
개조를 시작합니다
과정사진이 꽤 많은데 안올린 사진도 많거든요
저처럼 성격 급하신분들과 막막하신분들은 단계 경과할때마다 계속 사진 찍으면서 하시면
얼마나 바뀌었는지, 어디 더 하면 좋을지, 그리고 조금만 더 하면 되겠다! 등의 동기부여가 되기때문에
사진 계속 찍으면서 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급한분 아니여도 좀 추천드림 왜 했는데 한 것 같지가 않지.... 인 상황일 때
이 작업 들어가기 전 사진 보면 아 그래도 많이 괜찮아졌구나 싶어서 좋아요
후반부로 갈수록 멘탈 나가서 사진 안 찍으면서 하긴 했지만
찍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과정사진으로 동기부여를 많이해서…
뿔을 자르기 시작합니다.
초등학생인가 중학생인가 비누조각한 이후로 뭔가 이렇게 잘라서 조형하려는 건 처음입니다.
물론 초등학생때 그 수행평가는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던 저는
솔직히 자신이 없어야할텐데 무슨 근자감으로 이렇게 강행을 한건지
다른 분들은 조형 생각하시면서 기존 넨도 이미지 리터칭하시고 시작하고
저도 지인분들 도와드릴 때 리터칭 먼저 하는걸 조언 드리는데
저는 이거 하면서 도색할 때 브릿지 위치 그린거 빼고 안한듯… 귀찮았어요. 그리고 개고생합니다.
뭐! 안되면 깎지 뭐! 의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일단 자르면 붙이는 건 어떻게든 되니까요…
(지인분 : 어떻게 할까요? / 저 : 일단 자르고 생각해봅시다! / 지인분 : ? )
사진 보시면 알 겠지만
저는 생각 없이 도끼로 나무 찍듯 밑동부터 찍었는데
이렇게 자르면 안 됩니다
위에서부터 슬라이스하세요.
이렇게 하다가 삐끗하면 어떻게 되느냐…
벌써 다친 손가락이 보이십니까?
팍! 하고 깎다가 아트나이프가 완전 깊게 베여서 피 엄청 났습니다. 지혈 10분넘게 했는데 안 멈춰서 당황함;
한시간도 안돼서 일어난 일이었죠…
그 이후로 완전 손조심맨 돼서 사고는 없었습니다
이후 다 나을 때 즈음 다시 작업하다가 또 터져서 또 피나서 작업중단하고 게임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다른 소리지만
이 때가 추석이어서 앞머리만 왔어서 앞머리만 개조하고 있었는데(연휴 뒤 배송)
★뒷머리 같이 도착하면 그때 개조 시작★ 하세요 이유는
넨도로이드는 생각보다 머리파츠 호환이 잘 안 됩니다
당연한 소리 하고있죠? 근데 저는 진짜 몰랐어요 넨도 산적이 있어야지
생각보다 잘 호환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밑에 테토라 앞머리 '만'개조하는 부분은 전부 삽질입니다.
위에 사진에서 앞에 뿔들과 뒤에선 대충 이정도를 다 깎아줬습니다.
옆에 넘긴머리도 사실 안 깎고 그대로 살릴 수 있을까? 하다가
테토라 머리 위로 세울 때 밑에서 방해되길래 처음에 안 깎았다가 진행중에 깎았습니다.
103S 붙였는데 생각한 그런 느낌으로 붙질 않아서 덕지덕지 쌓았습니다.
테토라는 눈썹이 보이는 앞머리 길이니까 앞머리도 진행하면서 조금조금씩 아트나이프로 깎았구요.
(그래서 앞머리 옆에 보시면 깎은 곳이 보여요)
처음이라고 막 붙이는게 눈에 보입니다.
뭘 어떻게할지도 모르겠으니 화이트퍼티를 붙여버리는 사람…(신너도 이땐 안샀음)
안 깎고 붙여서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단
잘라내고 붙이는 게 낫다고 생각을 천만번 했습니다 조형하면서 위로 부피가 늘어나서…
제 기준 보기 싫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사포질좀 하다가 처음이라 도저히 진척도를 모르겠어서 서페이서를 1차로 분사해봤습니다.
도색집게가 없어서 모나미 플러스펜에다 받치고 썼어요
밤이기도 하고 힘들어서 그냥 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래 사진처럼 다 말라있네요
이 미묘한 위로 솟기만 한 조형…… 으
마음에 들지 않지만 처음이니까 뭐…하고 강행했습니다.
옆머리 보면 위로 솟은 것 같은 머리 구현하려고 퍼티도 붙인게 보이구...
사포질이 덜 된 부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화이트퍼티 희석용 신너도 사왔고 저렇게 사포질 덜 되고 울퉁불퉁한 부분에
퍼티질을 해준다음에 (옆에 보이는 붓이 희석한거 바르는 용-따로 있는 건 아님-이고 밑에 접시는 편의점 커피 컵 씻어서 자른겁니다...)
다시 서페이서
역시 모나미 플러스펜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포질하다가 왠지 각이 마음에 안들어서
보강을 더 해야할 것 같아서 추가 퍼티작업.
이후 끊임없이 서페이서▶화이트퍼티 + 사포-서페이서▶화이트퍼티+사포▶서페이서 뿌린다음에 이상한부분있으면 또 사포…
반복합니다
반복작업이라 굳이 사진찍진 않았어요
당연하지만 사포질은 입자가 거친것부터 고운걸로 차차 올라가야합니다.
조형단계에서 스폰지사포 Fine단계 제일 많이 썼고 그걸로 대충 표면 연마한다음에 Superfine으로 갔는데
끝이 보이거나 하지 않는이상 꽤 거친 사포 (300~600쯤?? 제 스폰지사포가 몇방인지 모르겠네요 스폰지사포는 같은 방수라고 가정했을 때 종이사포보다 좀 더 입자가 고우니 구입시 참고합시다) 를 제일 많이 쓰게 될거예요
막 붙여서 거친표면 정리하는데 갑자기 고운거 써서 연마해도 잘 안 갈립니다.
표정에 끼워보니까 꽤 그럴듯해졌습니다
뒷머리는 없지만요
하고나니 각이 조~금 맘에 안들어서 들어간부분을 추가로 깎았습니다.
여기다가 브릿지 이쯤에 그리면 되겠다~ 헤헤 하면서 네임펜으로 표시도 하고 그랬는데
(*사포질할 부분 아니면 네임펜 가급적 쓰지 마세요 서페이서 칠하면 네임펜 쓴 부분 붕 뜹니다)
그리고 추석연휴가 끝나고 뒷머리가
오는데
문제가!!!!!!!
앗………
아아앗…
크기가…달라…?
1차 좌절포인트였습니다.
쿠로오 머리가 삐죽삐죽하게 경계가 나있는데다가
깊이도 깊고 접합부가 굉장히 두꺼웠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네…
멘붕해서 사진찍고 원래파트랑 비교해가면서 깎았습니다
진짜 울뻔함
진짜
진짜로 눈물나오고 때려치고싶은거 참아가면서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애들 사랑하니까요……
중간에 안쓰는 파츠 (히나타 앞머리 쿠로오 뒷머리) 올려놓은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높이도 깊이도 저만큼 차이나요ㅋㅋㅋ으윽…
아트나이프로 하기 너무 힘들었고 감도 안오고 잘못 자르면 다 망하겠구나 생각밖에 안들었어서
사포질 반복과 기타등등보다 이게... 이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진짜로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접합부 맞물리게 깎으려고 꽉 잡고 아트나이프질하다가
앞에서 했던 퍼티에 금이 가서 깨집니다.
힘 세게 주면 얇은 부분은 그냥 깨지더라구요.
이게 앞에 말한 삽질입니다…
그렇습니다… 여지껏 앞머리 개조에 들인 시간은 모두 헛짓거리였습니다
그래도 다음엔 좀 더 나은 개조를 할 수 있겠죠
앞머리 조형 애매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금 간거 보강하려고 퍼티로 덮었다가 또 금갈 것 같아서
아예 다 뜯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계속 줄자로 얼굴파츠 이마 닿는부분부터 잰 깊이 재가면서 凹자 들어간부분 파내주고 끝도 잘라줬어요.
뒷머리에 맞추는 게 우선이니까요………
대충 이런식으로...모양 봐가면서 깎았고 죽고싶었습니다
인간승리입니다
어떻게 해내긴 했습니다
근데 앞머리 파츠를 꽉 넣으면 얼굴파츠가 퐁 하고 올라오는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그렇다고 얼굴을 안으로 다시 넣으면 앞머리가 자꾸 앞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이 발생해서
멘붕 엄청했는데 어떻게 해결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 부분도 해결하긴 했음……
아마 더 깎던가 했던 것 같은데 진짜 이 때 울 것 같은 기분이었어서… 잘못 자르면 앞머리를 또 사야하기도 했구요
저는 진짜 조형/개조 처음해보는 사람이라 뭐가 문젠지도 모르겠고……… 미치는줄……
그래도 이렇게 삽질한 덕분에 보기싫은 위로 솟은 조형도 해결돼고
테토라의 포인트인 뒤 새싹도 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ㅠ
고생한 보람이란 게 이런 거지요
그리고 쿠로오 머리 그대로 썼을 떄보다 훨씬 테토라같아졌습니다.
만족.
그리고 사실 테토라 이 작업 오기 전에
쿠로 풀박스 두 개가 먼저 도착해서 쿠로 머리 작업 먼저 들어갔거든요
시작엔 테토라 개조가 목적인 글이었으니 테토라 위주로 쓰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일단 테토라 머리 들어간 것까지 썼으니 쿠로머리 아귀 맞물림 작업일지부터 적어봅니다
머리로 쓸 파츠가 도착해서 쓸 앞머리와 뒷머리를 붙여보는데 당연히 들어갈 리가 없습니다.
그렇지요~ 와카루와~
이 때 처음으로 머리 호환이 안되는구나를 알았습니다 (뒷머리 도착이 아직인 테토라보다 먼저 작업했으니까요)
비교를 해준 다음에 튀어나온 부분을 깎았습니다
이게 처음 깎았던 거라 여차하면 버리고 다시 박스 살 생각까지 했지만…
접합부 두께가 비슷했어서 어거지로 밀어넣으니 대충 들어갑니다
테토라보다 이쪽이 쉬웠던 이유는 역시 접합부 두께가 아닐까 싶습니다 금방 했어요
그냥 어거지로 밀어넣은 채로 돌려보면 이런 느낌.
옆머리 깎고 다시 붙이고 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둘 다 맞물림은 해결 되었으니
들뜨는 부분과 빈 부분을 모양내면서 잡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진은 퀵퍼티 붙였는데 금방 다 떼버렸습니다.
그리고 보시면 알겠지만 쿠로 앞머리파츠도
'쿠로 안같아!!' 라고 자꾸 마음에 외치길래 마음에 안들어서 다 잘라냈습니다. 다시 조형하기로 함.
맞물림 작업 전에 미리 쿠로 앞머리 조형을 해봅니다.
앞에서 배웠듯 앞머리든 뒷머리든 덜 된 상태에서 시작하면 다시 다 뜯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
생각 없이 퍼티 붙인 게 티가 너무 나네요… 웬만하면 예상도 먼저 그리고 시작할걸 그랬습니다…
마음에 안들어서 고생했습니다.
퍼티가 깨지거나 하는 다이나믹한 상황이 오지 않는 이상 제 멘탈은 이미 보노보노기 때문에 그냥 갈 것이기 때문이었는데……
더듬이는 마지막에 붙이려고 뗐습니다.
이거 붙이면서 이거 굳이 길가메시 머리 살 필요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중에는 이마라인도 더 파내서…… 의미 없는……
그래도 최대한 비슷한 애 사는게 편하긴 하더라구요 orz
그리고 이대로 대충 굳힌 다음
퀵퍼티는 너무 끈적거려서 메꿀 때 들러붙길래 다 떼내었어요.
에폭시 103S퍼티 사용.
일자로 된 머리면 편할텐데 다 곡면이거나 삐죽삐죽해서 적당히 굳었을 때 칼 넣어서 깔끔하게 자르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두 파츠를 이어서 들뜨는 부분이나 이 부분이 막혔으면 좋겠다 싶은 걸 103S 에폭시 퍼티로 보강, 추가조형해주고
스패츌러로 사이사이로 눌러줬습니다.
추가조형은 세 번째 사진의 회색 부분 보면 조금 더 쿠로같이 보였으면 좋겠어서
머리카락 풍성해지라고 추가 퍼티를 붙여줬습니다.
그대로 냅두면 붙어서 굳을까봐 적당히 시간 지난 다음(대충 굳었을 때)에 떼줬어요.
굳히고 대충 깎았더니 대충 이런 모양.
쿠로 앞머리… 굉장히 마음에 안들군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합니다.
히나타 더듬이부분은 세개 붙어있어서
일러에도 보이듯 새싹처럼 두가닥 하려고 두 개로 잘랐는데 괜히 자른 것 같기도 하고
테토라는… 퍼티 붙이지 않은 깎은 PVC가 자꾸 각이 안예뻐서 (이거 어떻게 사포로 갈아야하나요? 사포로 안갈림)
그 부분 조금 깎은 다음에 위로 퀵퍼티 얇게 혹은 화이트퍼티 두껍게 얹고 그 위로 살짝살짝 사포질해서 맨들맨들한 각을 만들었습니다.
퀵퍼티도 조금 펴바르듯 올렸던 것 같기도 한데 대부분 화이트퍼티였네요.
깜빡하고 말 안했는데 화이트퍼티는 수축을 많이 해서
메꾸고싶은 부분 위로 두껍게 올려야지 조금 마음에 드는 모양이 나오실거예요.
저는 너무 묽게 희석은 안하고 치덕치덕 올렸습니다
다 말랐는데 원하는 각이 안 나오면 사포질하면 되는거고……
또 바르고 또 마르기 기다렸다가 사포질하는것보단 나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후 마르고 사포질했더니 모습이 퍽 마음에 듭니다.
이상태로 조금만 마무리하고 도색하면 될 것 같아서 쿠로 머리 조형에 매진하기로.
사포질의 현장…
서페이서…
위에도 적었지만 조형▶사포질▶서페이서▶화이트퍼티▶서페이서▶화이트퍼티 혹은 사포▶서페이서▶(매끈한 표면이 나올때까지 반복)
이라서 중간에 많은 사포질이 생략되어있습니다
사포질하다가 생을 마감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포질보다 저는… 테토라 머리 아귀 맞추는 게 더 힘들었어서……
동영상 볼 수도 있고 스트레스 덜 받는 사포질이 차라리 낫지요!
쿠로… 위에 올린 저 머리를 좀 더 사포질하고 깎고 서페이서 뿌려봤더니 대충 이런모양입니다.
훨씬 마음에들어졌습니다.
앞머리 너무 불룩해서 깎았는데 깎길 잘했네요. 역시 선깎후붙이기가 저와 잘 맞습니다
앞모습은 솔직히 잘 모르겠고 옆모습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쿠로는 검은색 구레나룻도 있어서 그쪽은 퍼티로 붙여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마음에 안 들어도 어쩔 수 없지… 를 늘 마음에 새기면서 했습니다만
그래도 마음에 안 드는 건 안 드는거라 ㅇ<-<
쿠로 머리 관련으로 좀 답이 안보여서 (앞머리 조형 맘에 안들어서 다 뜯어고치고싶은 충동에 휩싸여있었습니다)
테토라라도 먼저 끝내려고 서페이서 도포해보니까
아… 이 단차가 너무너무나 거슬립니다.
틈… 한 번 메꾼건데도 굉장히 거슬려버립니다
기왕 하는거 할 때 제대로 해놓는게 낫죠
어차피 맨 위만 땜빵하는거라 퀵퍼티 썼습니다.
에폭시퍼티 103S 마를때까지 못기다려!!
왜냐면 무척 지겨웠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 말랑말랑하지만 완전히 찐덕거리는 상태는 아닌 퀵타입 퍼티로 구멍사이를 메꿔줬습니다.
반건조(살짝 말랑~딱딱 사이)일 때 칼 넣어서 잘라줬습니다. 곡면이라 제 역량으로는 예쁘게는 안잘려서 아쉽네요.
어느정도냐면 퀵타입퍼티에 아트나이프 집어넣어도 아트나이프에 퍼티 안달라붙을 때 자르셔야 합니다…
사포질 더 많이 하기 귀찮아서 손가락에 물 묻혀서 대충 표면 만질만질하게 1차로 다듬어주고
사포질했어요. 이러면 처음부터 어느정도 표면정리가 된 터라 확실히 좀 더 사포질거리가 덜합니다.
쿠로 앞머리 더듬이부분도 사포질 너무 많이하면 부러질까봐 이렇게 처음부터 표면정리하고 약하게 스폰지사포로 연마했어요 ㅇㅇ
서페이서 뿌려봤는데 볼록 튀어나온 부분 보기싫어서 다시 열심히 사포질했습니다.
밑에 각부분도 (두번째사진 사진상 엄지손가락 옆 앞머리) 마음에 안들어서 화이트퍼티붙여서 추가작업도 했구요.
그리고 서페이서 뿌린다음에 정말 더 손 안대고 도색하기로 했습니다.
슬슬 끝나가는게 보이는데 멘탈과 인내심이 바닥나기 시작하는 구간에 도착해서
미친 타협의 사나이가 되어버립니다
이제 좀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같은 건 없습니다 끝내야겠다는 마음 뿐…
머리 조형과정.
이마가 답답해보여서 이마를 좀 더 파내고 앞머리에 볼륨을 줬습니다. 훨씬 낫네요.
서페이서 뿌려봤더니 올록볼록하게 퍼티붙인 자국이 보여서 화이트퍼티로 단차 메꾼다음에 추가 사포작업을 합니다.
다각도에서 보면 이런 느낌.
는 사포질하다가 부러짐.
하아……
저는 더이상 열심히 할 힘이 남아있지 않아서
대충 퀵타입 퍼티로 뾰족하게 조형해줬습니다
이모가 이정도면 많이 했다 얘들아 그치
뾰족한부분들은 대체적으로 반건조상태(살짝 말랑)일때 가위로 끝부분 뾰족하게 잘라준다음에
반건조(딱딱한데 아직 덜마름)상태일때 아트나이프로 각살리게 조각해줬어요.
반건조상태(딱딱)에 들어가면 퍼티가 안움직여서 살짝 말랑할때 웬만하면 높이같은건 잘 살려야겠더라구요...
이부분 나중에 굉장히 맘에 안들고 거슬리게 되는데
그것보다 저는 애들 이짓하다가 정떨어질까봐 빨리 끝내고싶었기 때문에…
적당히 타협합니다
그래도 대충 마음에 드는 모양이 나와서 괜찮습니다…
빨리 끝내고싶어서 1500번 사포로 표면 매끈하게 연마한 후에 도색들어가기로 함.
접기
#3. 도색~완성 접기
도색할 때 도움이 됐던 사이트
타미야 스프레이 샘플 : http://otakurevolution.com/content/laymans-gunpla-guide-paint-references
우선 밑작업으로 서페이서를 도포한다음에 사포질할부분이 더 없나를 찾아봤습니다.
보이지만 계속 이짓하다가 정떨어질것같아서 적당히 사포질안하고 타협.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 타협해라... 타협해라 사나이!!! 를 계속 외치면서
타협한 결과입니다. 많이 성장했음.
그리고 스프레이 도포.
요즘 날이 추워서 스프레이 뿌리기에 날씨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캔스프레이형 서페이서 도포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나가서 뿌리기도 이제 귀찮아져서
보시다시피 큰 스티로폼 박스 뚜껑에
도색집게 꽂이(스티로폼에 꽂아넣어도 괜찮지만 저는 이게 더 편할것같아서 도색집게 사면서 같이 구입했어요) 올리고
베란다 창문 열고 밖에다 손내밀고 분사했습니다.
베란다가 크고 사람이 없는곳이었던 본가니까 할 수 있었다 ……
라텍스 장갑 착용하고 했습니다.
유성도료라서 손에 묻으면 꽤 오래가요
스프레이 도포했는데 처음치고 완전 깔끔하게 됐다!
도색집게는 혁명이에요 진작 살걸
너무 근접분사하거나 많이 뿌리면 뭉쳐서 흘러내려서 노답이되므로 조심합시다
저는 실수로 너무많이 뿌려서; 흘러내린부분은 티슈 살짝 갖다대서 액체흡수하듯 도료 먹었어요.
사용 스프레이는 타미야 TS-6 매트블랙.
이때가 최고로 깔끔했어서 이 상태로 끝내면 좋았을텐데…
제가 무슨 삽질을 했냐면요
1. 도색시 이마부분이나 얼굴파츠 닿는 부분, 접합부 등 마스킹 안함
->코팅제 뿌렸는데 지금 얼굴파츠 한 번 뺐다꼈다 할때마다 얼굴파츠에 도료 색 묻고 난리납니다ㅋㅋㅋ
얼굴파츠에 묻은 도료는 신너로 지워지긴 하는데 예… 짜증납니다 (ㅠ) 마스킹 열심히 하세요
2. 화살표 부분
어줍잖게 에어브러시 효과낸다고 빨간색 스프레이 (게다가 유광이다!) 랑 뿌렸다가 도색이 엄~~~청 두꺼워진데다가
흘러서 뭉친부분들이 속속들이 발생ㅋㅋ;
근접에서 분사한것마냥 뭉치더라구요 (모든 스프레이류는 최소 20~30cm 떨어진 곳에서 분사합시다)
색도 마블링마냥 섞여서
결국 신너탕에 들어가게 됩니다.
내멘탈…
제가 성격이 급해서 마르기도 전에 뿌린 이유도 있지만(이게 제일 큰듯)
마음에드는 섞임을 표현하려다가 망했습니다
얌전히 아크릴로 브릿지 그릴걸 하고 사포질 다시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사포-서페이서-를 세네번 더 했어요.
이제 쿠론데요
트위터에서 과하다싶을정도로 날카롭게 갈아내고
기본도색 벗긴다음에 도색하면 좋다는 말을 잘못 이해해서 서페이서 뿌린채였는데 대충 사포로 갈아내고
스프레이 뿌렸다가
사진상으로 흔들려서 그런가 티가 잘 안 나는데 사포질한 부분 밑이 보여서 얼룩덜룩해졌습니다 ㅋㅋ;
다시 한 겹 더 뿌려도 얼룩덜룩한게 답 없길래
신너탕에 넣고 도색 벗겨내고 다시 사포질을 하게됩니다.
도색 벗겨낼때는 적당한 용기나 봉지가 없어서 타미야 봉지에 신너붓고 넣어놨습니다
사포질 후에 서페이서로 밑색 완벽하게 깔아준다음에 다시 스프레이 뿌렸어요.
신너질 하고나서 다시 사포질하는게 의외로 엄청...손..많이가더라구요... 표면이 좀 거칠어지는 느낌
원래 개조를 안해서 사포질 안해도 되는 부분까지 해서 그런가..ㅎㅎ...
대충 신너탕에서 도색만 씻고온 테토라 머리와
다시 락커 스프레이질한 쿠로 머리입니다.
사용 스프레이는 타미야 TS-86 퓨어레드예요.
회색 위에 뿌리고 무광코팅 하니까 색 좀 죽던데 쿠로같아서 만족
사포질...멘탈나가서 안 찍었는데 테토라도 첫 도색처럼 깔끔하...진 않지만 색 올려줬습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 아크릴로 칠할거니 무광코팅제도 두 번 정도 뿌려줘서 밑색은 끝냈어요. (역시 사진 없음)
그리고 브릿지를 그려주기 시작합니다.
아크릴 물감을 썼구요 이 때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말하면서 하느라 사진이 별로 없네요
붓자국 남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두껍게 바르면 엄청 티나요ㅠ; 밝은색 위에 어두운색 올리는거면 한번에 깔끔하게 하는게 베스트인듯.
두껍게 바르면 빛 비추는 곳에 따라 티가 엄청ㅠ; 나버리거나 테두리부분이 뭉쳐서 얇게 여러번 바르는게 가장 좋더라구요.
얇게 여러번 바른다고 물 너무 많이 타면 안 됩니다 안보이고 번짐
다 마르고 그 위에 올리셔야합니다. 성격이 급해서 헤어드라이기랑 병행합니다.
헤어드라이기로 말리기-아크릴 좀 칠하기-헤어드라이기로 말리기 (3~40초? 물기 없어질때까지)
다 마르기 전이든 마른 상태든 물티슈로 벅벅하면 지워져서
브릿지 잘못그린부분 수정은 물티슈로 했습니다.
그 외 리페인팅도 수정 물티슈로 함. 손톱 맨날 물어 뜯는 습관은 이 날을 위해 고쳤습니다
물론 그 전 밑도색 완료작업에서 무광코팅스프레이 뿌린상태라 도색은 웬만큼 힘주어 벅벅 긁지 않는 이상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리페인팅 역시 아크릴로 했는데 한번에 꽤 짙게해서 올린 후 무광코팅제를 뿌렸습니다.
홍조를 좀 더 분홍~주황빛이 돌게 하고 싶어서 파스텔 갈아서 화장퍼프에 찍은다음
몇 번 다른 곳에다가 두드리고 입자 고와진걸 볼에 터치했습니다.
곡면이라 저처럼 마구잡이로 두드리면 안예쁘게 되니까 주의해야겠더라구요… 잘 지워지지도 않구.
브릿지 (하아…)같은 경우에는 쿠로 빨간바탕 위에 검은색은 올리기 쉬웠는데
테토라 브릿지 검은바탕 위에 빨간색 브릿지는 검은색이라 그런지 두세번 엷게 색 올려서 같은작업 해야하더라구요.
안하기엔 여지껏 구현하려고 발버둥친게 아까워서 그래도 둘 다 열심히 했습니다.
테토라 앞머리 작업하던 건 안 찍었네요. 쿠로 뒷머리(목있는부분)에도 검은색을 좀 올렸습니다.
쿠로 일러마다 브릿지 제각각이라서 라이브투디랑 제가 평소에 그릴때 검은칠하는곳 그냥 올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테토라 머리는 워터데칼지(이 시점에서 이미 사뒀다)로 처리하는 게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거 계산하는 게 더 귀찮아서……말았습니다
더 고치고싶은건 이 글 쓰고있는 시점에 쿠로 귀가 안보여서 쿠로 옆머리 좀 더 깎고 싶은데 참고 있습니다
머리에 파스텔 얹는건 티가 안나길래 그냥 물티슈로 닦고 안함.
테토라 앞머리 브릿지 하는것도 찍을걸 그랬는데
얇게 한번 올리고 물티슈로 외곽수정-말림-조금 짙게 올린다음에 한두번 터치로 올리기 이런건 다 똑같아서… 넴…
이제 도색까지!!!
됐습니다!!!!
무광코팅제를 마감재로 두어번 뿌려주었어요.
벗겨질까봐 마감재(무광코팅)-자연건조-마감재 이렇게 했습니다.
완성!
사진 못찍는건 둘째치고
지난 주말에 만들고 사진 찍을 여력이 없어서 배경도 없고 사진이 죄다 이모양이지만
기왕 만든 거 많이 데리고 다니면서 찍을 예정입니다 ㅠ
위 과정을 거쳐 쿠로 먼저 완성이 됐었습니다
테토라 먼저 시작했는데 쿠로 먼저 된 이유는 테토라 뒷머리 스프레이 삽질해서…
리페인팅하다 그만둔 얼굴은 이런 느낌... (눈썹을 안지워서...)
눈 보시면 붓자국이 선명한게 보이시죠...저런 느낌입니다 리페 더 해야하니 무광코팅제 안올려서 티가 많이 나는것도 있지만.
옷은 니니멀에서 구입한 가쿠란이에요.
둘 다 가쿠란 너무 잘어울리죠 가쿠란입은 가챠 나온지는 올해 11월 15일 기준으로 딱 2주년(하루정도 오차 있을 수 있음)입니다 대박쓰
가쿠란 안에 받쳐입을 셔츠라도 사줄걸…
목파츠는 유비꽁지님 3D 개조파츠 썼어요.
근데 마스킹 안하면 2차참사가 뭐냐면 접합부도 두꺼워지고..그래서...
하나가 부러져서 테토라 머리속에는 다른 스티로폼 (택배 싸는 반투명한 그거…) 접어서 임시로 넣어놨습니다.
머리파츠 안에 칸막이(뭐라고 하죠?) 있는 번호대라 그 부분 조각칼로 안 팠기도 해서 잠깐 그렇게 쓰기로 했어요
접기
급하게 쓸 이유도 없었지만 지난 일요일에 마무리한만큼
빨리 글도 써버리고 싶어서 빠진부분 꽤 있을 수 있지만
제 삽질 자체는 고스란히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면 그래도 제가 한 삽질 똑같이는 안하시지..않을까요..? (넘
생각보다 개조 후기글에 앞뒷머리 다른파츠 쓰신분들이 없어서 적기도 했습니다 orz
좀 고생하고 더 잘 뽑는다vs편하게 타협한다 시간이나 금전~멘탈 되시는대로 하심 될 것 같아요
저처럼 머리 삐죽삐죽한애들 아니면 좀 하기 편할 것 같기도 하구요 (불확실)
모두 최애캐/자캐 오비츠 만들고 행복해지세요
할 때는 죽고싶었는데 만들고나서 만족감 200%이에요….
유지보수가 좀 걱정되는데 잘 갖고놀지 않을까요?
의상 만드는것도 알아보고있어서
의상 만들게되면 제작기도 쓰겠습니다
공수부 건강하자 고기도 많이 먹고…
제 1 과제는 고기 미니어쳐 사는거겠네요
긴 삽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